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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길개인전 '청민성초전'





성초전을 준비하며

예술을 말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예술을 한다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다.

서예는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쓸수록, 그릴수록 어설프고 어딘가 모자람을 느낀다. 모든 게 부족해서다.

청민성초전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부족함이다. 공부하면서 나 스스로 회초리를 수십, 수백 번 때리고 싶었다. 지나 온 삶도 그렇고 공부도 부족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성초전(省楚展)이라 했다.

"나를 살피고 나를 회초리로 때리는 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늦게나마 나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봤다는 것이다.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느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 준비로 더 부지런하고 철저히 공부에 대한 마음을 다잡아 본다.

부족한 공부나마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나를 가르쳐 주신 농인

김기동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늘 감사드린다.

癸卯年 初春

靑民 蘇成吉



청민 소성길 (靑民 蘇成吉)

1968년 김제 출생.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입.특선 다수

전라북도 서예대전 우수상, 입.특선 다수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대전 우수상, 입.특선 다수.

1회 개인전(한국미술관, 2016년)

<(사)대한민국서예협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서울서예협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전라북도서예협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마한서예문인화협회 초대작가>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협회 초대작가>

병신년 작품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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