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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월 갤러리 이레 신상재, Esther min 2인전 『스며들다, 물들다』

『스며들다, 물들다』展


전시 장소 : 갤러리 이레 | 2F 전시장

전시 기간 : 2025. 2. 22 (sat) ~ 3. 21 (sun)

주 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12

관람 시간 : 평일 12:00 ~ 18:00 / 주말 및 공휴일 12:00 ~ 19:00 ( 관람 무료 , 매주 월요일 휴관 )

문 의 : TEL 031) 941 ~ 4115 / www.galleryjireh.com



색이 천 위에 스며드는 모습을 본 적 있는가.


맑은 물 위에 한 방울 물감이 떨어지면 천천히 번져가는 그 부드러운 움직임처럼 우리 마음에도 평화가 그렇게 스며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스며들다, 물들다』는 염료와 동양화 물감 그리고 오일 페이팅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내는 두 작가, 신상재와 Esther min(민숙현)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이다. 오래전에 대학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같은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면서도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고인이 되신 스승인 신상재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 보면 그의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과 깊이로 부드럽고 깊은 색채, 그리고 안정된 평화를 화면 위에 펼쳐 보인다. 제자인 Esther min 작가는 오일 페인팅, 아크릴 페인팅 등과 스승에게서 배운 전통과 기술 위에 자신만의 감각과 젊은 감성을 더하여 보다 밝고 화사한 색감으로 삶 속 작지만 소중한 기쁨과 위로를 표현한다. 그들의 작품은 마치 자연스러운 숨결처럼 화려하면서도 고요하다. 작품 앞에 서면,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너무나 빠르고 어지럽다. 수많은 자극과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시선과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내면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안과 고요를 지킬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신상재 작가와 Esther min 작가가 함께 전하는 색채의 여정을 통해,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도 평화와 고요가 스며들기를 바란다. 두 사람의 작품 속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관계가 느껴진다. 그들 사이의 신뢰와 존경, 서로에게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남긴다.


헤이리마을 갤러리 이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삶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한 폭의 천 위에 물든 아름다운 색채를 만나 내면의 고요와 평화를 마주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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